개꿈도 이 정도면, 예술아닌가?
몇년들어서 도둑꿈...이라고 하던가, 꿈을 꾸어도 무슨 꿈인지 생각이 나질 않는 그런거요.
아무튼 어제 저녁 7시부터 8시 30분동안 길고 괴이한 꿈을 꾸었습니다.
너무 길어서 해몽도 안되고요; 아무튼 생생하고, 웃겨서 한번 써보겠습니다.


나는 어느 레스토랑의 알바였다.
서빙보다, 뒷치닥 거리, 잡일, 청소, 짬(심부름)을 맡아서 하는.
어느 비오는날 나는 여직원누님(처음보는 얼굴인데 존내 미인 이었음.)의 심부름을 갔다.
무슨 우편물을 배달해 주는거였는데(따지지 말자. 원래 꿈에서 연관성을 찾기는 힘들다.),

돌아오는길에 비가 엄청내리고 바람이 휘몰아쳐서,
레스토랑에 도착 했을 때는, 속옷까지 다 젖은 상태...
였던것 같다. 따로 입을 옷이 없으니,
창고에서 기다리라는 누님. 창고에 앉아있다가 하도 답답해서,
줄담배를 태우기 시작했고(이건 안젖었네?)
담배를 태우던중... 창고의 창문을 문득 봤을때,
미연시에서나 나올법한 단발머리 소녀와 눈이 마주쳤고,
그 여자얘는 날 보고 웃었다. 나도 웃으며 혼잣말을 하길...

"뭘 쑤셔봐? 이 ㅆㅂㄴ아?" (아...이게 내, 내면의 진실인가;;)

그때 누님이 등장하셨다. 여직원 탈의실로 따라오랜다.
"오? 뭔가 거사가 성사 될 분위기?"
헌데, 이런 느낌은 없었고, 아무튼 따라갔는데...
이게 웬... 탈의실에는 기계장치가 가득했고,
누님들이 앉아서, 컴퓨터를 두들기고 있었다.
맨처음 나온 누님 빼고는 다른 누님들 얼굴은 생각 안남.
아무튼 이 조낸 친절하고 이쁜 누님께서 나에게 말씀 하시는데...

"명령을 하달한다."

역시 꿈이라서 그런지 나는 전혀 당황하는 기색이 없었다.
이 레스토랑의 정체는 사실 엄청난 대규모의 군사조직이었던 것 이다.
아무튼 누님은 나에게 명령을 하달 하기를...

"일단 이 옷을 입어라."

...미친년. 내가 지금 입고있는 옷이랑 다를 바가 없었다.
따로 입을 옷이 없다면서, 언제 만들었나보다.
아무튼 젖은 옷에서, 마른옷으로 갈아입었는데,
신발이 없었다.

"신발이 없습니다."
"드레스실에 가서 아무 신발이나 신고, 훈련장으로 나가도록."

건물을 나와서 보니 비는 그쳐있었다.
옆 건물에 드레스실이라고 써져있어서 들어가긴 했는데,
군대의 신발장이랑 똑같은... 아무튼 신발을 신고,
다른쪽 문으로 나갔더니... 엄청난 크기의 군부대와,
장병들이 훈련을 하는 모습과, 노닥거리는 모습, 갈구는 모습이 있었다.
문제는... 나만 제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돌아다니던것.
이때 내 마음속은 조낸 착잡했다. 왜인지모를 두려움?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부대를 어슬렁 거렸고,
근처 공터에 앉아서 담배를 또 태웠다.
그렇게 철조망 밑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두명의 남자가나에게 다가왔다.

"우리의 임무가 정해졌어."
"발빠른 도둑이 이 근처에 있데, 우리가 잡으라고 하는군."

한국말을 쓰는데... 양퀴아닌가?
거기에다 역시 처음보는 얼굴;;
아무튼 명령을 하달 받긴 했는데...
나는 거절을 해버렸다.

꿈에서도 귀차니즘이 통할줄이야...

아무튼 두놈의 양키는 지들이 잡겠다고 둘이서 가는데,
철조망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담위로 걸어서 나가는 출구가 있었다.
지금생각 해 보면, 이건 뭐 군대도 아니고, 담위로 걸어다니는게,
도둑도 아니고... 아무튼 냅뒀다가,
갑자기 무슨 변덕이 들끓었나?
나도 그들이 가던곳을 따라 갔다.

담위를 슬금슬금 기어가고있을 무렵,

내 동료 양키 두명이 누군가를 조낸 좇고있었다.
아마 아까 말한 발빠른 도둑일듯.
근데 바로 옆에서 이렇게 전우?가 캐고생을 하는데,
위의 놈들은 남몰라라 하고 있다니,
나는 너무 분한나머지 같이 도둑을 잡으러 투입!

근데 이게 보통놈이 아니었다. 몸 크기가 5살만한 애새퀴인데,
달리는 속도도 빠른데다 닌자처럼 벽을타질 않나...
그저 죽어라 뒤만 밟다가... 동료 양키가 놈을 잡았다.

놈을 붙잡고 가는도중, 갑자기 양키가 실수로 도둑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다시 술래잡기가 시작되고, 이번엔 내가 도둑을 잡게되었다.
(엄지와 검지손으로 목을 말아서 잡았다;;)
놈을 행정실?(어딘지 모름)에 가져다 주니까,
받은 새퀴가 존내 좋아하며 직원들을 다 밖으로 불렀다.

갑자기 다시 레스토랑으로 돌아온것.

밖에 나가보니... 도둑을 꽁꽁묵어놓고 레스토랑 직원들이
앉아서 바라보고 있었고, 우리들(나와 양키 둘)이 자리에 앉자...
아까 행정실에 있던놈이 난데없이 도둑에게 레이저총를 쏘는데...!

레이저총을 맞은 도둑은 몸이 산산조각 나면서...!!
카지노코인으로 변해버리는 것 이었다...
갑자기 직원들이 미친듯이 줍기 시작한다.
나와 양키들도 미친듯이 줍긴했는데...
고급?코인은 처 앉아서 PC나 두들기던 년놈들이 죄다 줍고,
나와 양키들은 제일 싸구려 코인에다,
몇개의 초컬릿을 주운게 전부였다.

그때... 양키가 나에게 말했다.

"추첨에선, 우리가 꼭 뽑힐꺼야."

미친새끼... 라고 말하고싶은데(지금은),
당시 꿈에서 나는 그 양키의 말에 힘을 얻었다.
기대를 안고 추첨 결과가 나오는 순간...!!


어머니가 밥먹으라고 깨우는 소리에 잠이깼다.
일어나서 생각 해 보니, 어찌나 웃음이 나오던지...
추첨 결과를 알아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정말 오랫만에 재미있는 꿈을 꾸었다.
by 면세용 | 2006/06/14 04:50 | 포경수술 하는 소리 | 트랙백(1)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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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악플스트림 무허가 비공.. at 2006/12/06 19:14

제목 : 악플스트림의 개꿈
개꿈도 이 정도면, 예술아닌가? ...정확히는 면세점님의 개꿈. 다함께 즐겨봅시다?...more

Commented by GamerDash at 2006/06/14 10:12
사쿠라대전+간츠가 이야기의 핵심인듯 합니다만...
저런 꿈 안꾼지도 오래됐군요.(라기보단 기억을 못해서일듯)
Commented by 면세용 at 2006/06/14 15:18
사쿠라대전은 공략집을 봐서 그럴듯 싶기도...
근데 간츠는 이름만 들어본지라.
저는 깨고나서 오히려 캡콥의 던전&드래곤이 생각나더군요.
힘들게 보스를 잡았는데, 그닥 도움되지도 않은놈이
아이템은 죄가 챙겨가는...
Commented by 오뱀 at 2006/06/14 18:01
아줌마~여기 개꿈 하나 추가효~
Commented by 면세용 at 2006/06/14 19:07
경찰아저씨~ 여기 캐소리하나 추가효~
Commented by 에로에로 at 2006/06/15 01:17
닥치고 이거 클릭!! 에서 웃으시면 됩니다 :D
Commented by 면세용 at 2006/06/15 04:22
# 저런 암울한 얘기는 편지나, 전화로만 하는것이 좋습니다. #
당시 어느정도 밥이 되는 상황에서도, 여물지 못한 마음가짐을
보여주지 못한 풋 사과와도 같은 모습이죠.
Commented by SEGAKUN at 2006/06/15 05:31
데굴...뭐라고 덧글을 달아야 하려나? 그나저나 그걸 다 기억하다니..;;;
Commented by 면세용 at 2006/06/15 17:48
다 기억은 아니구요; 더 길었었는데,
잘 생각 나지도 않더군요.
Commented by 짱구 at 2006/06/15 20:26
문자 전송실패 이 씨밤 SK 진짜 하는짓 맘에 안든다 테러하러 가자?
Commented by 면세용 at 2006/06/15 21:02
음. 니 블로그에다도 적어놨지만,
SK의 역시 대기업의 횡포를 저지르고있지.
PPA의 어떤 강사는 공식행사 끝나고,
SK욕을 하더군. 사진 무단 도용당한사람이
이번 PPA 사진대회에서 TOP10에 들었거든.
이 사람 비하인드 스토리 나오면,
SK는 국제적 캐망신.
Commented by psychiccer at 2006/06/15 22:41
이런 써ㅏ비머ㅣㅂㅈ ㅓㅂ저ㅏㅓ리ㅏ머이ㅏ 넘이ㅏ - _-
Commented by 위기 at 2006/06/15 22:56
이런 싸ㅓ비마ㅣㅂㅈ ㅏㅂ자ㅓㅏ리ㅓ마이ㅓ 남이ㅓ - _-
Commented by 면세용 at 2006/06/15 22:57
두 양반. 한국말로 하시오. 한국말로.
Commented by 민둥 at 2006/06/15 23:21
그러게... 양키 두놈도 한국말 잘하던데...
Commented by 세가사탄 at 2006/06/16 01:07
길어서 시간나면 읽어보겠음
Commented by 세가사탄 at 2006/06/16 01:10
위기는 이미 폭주중이다?
Commented by 면세용 at 2006/06/16 01:17
민둥님 / 그러고보니, 군산에 혼혈아들이 많아서,
양퀴처럼 생겼어도 한국어 잘해요.

세가스탄 / 길기는 무슨?

위기공 같은 경우,
저 정도면 거의 보호관심사병 수준임.
그것도 중대장실 살펴보면,
보호관심사병도 밥순이 있음.

위기공은 이미 적신호임.
적신호 = 불
불침번은 위기공 잘때 감시 잘 하고,
소화기 24시간 풀로 배치 시켜 놔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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